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전국 최초로 전문연구사 등으로 구성한 '민원심부름팀'을 운영, 공무원 사회 혁신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가동된 보건환경연구원의 민원혁신처리반은 전문연구사들이 시민들의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 민원을 처리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익을 창출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보건·환경·축산연구사 3명과 운전원 등 4명으로 짜인 민원심부름팀은 전화와 인터넷으로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을 찾아가 검체 수거와 전문 상담을 하고 있다. 이들이 심부름한 검체건수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999건이었으나 올해는 1월부터 5월까지 1천867건으로 증가했다. 민원심부름팀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보전환경연구원의 업무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환경미생물검사는 지난해 1~4월 1천309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2천157건으로 65%(848건) 늘어났다. 수질검사 업무도 지난해 1~4월 584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708건으로 21%(124건) 증가했다.
또 검사 결과에 대한 전문 상담 서비스도 지난해 505건이었으나 올해는 5월 말 현재 720건이나 된다. 강재형 대구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민원심부름팀 운영으로 직원들의 업무량이 전체적으로 늘어났지만 검체 채취 오류 등으로 연구원을 몇 차례씩 방문해야 했던 고객들의 불편은 크게 해소됐다."면서 "업무량 증가로 대구시는 세수 증대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민원심부름팀을 이용하려면 전화(053-760-1213, 1214. 053-760-1255) 또는 인터넷(www.daegu.go.kr/Health)을 통해 민원접수팀에 검사 신청을 하면 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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