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의회 의원들 '환경미화원 체험'

"휴, 생각보다 힘드네요.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쓰레기 수거실태 및 분리수거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일일 환경미화원 체험'을 했다.

이상구 위원장을 비롯한 복덕규, 김상원, 이진수, 홍필남 시의원은 옛 청소과 건물이 있는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사무실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곧바로 청소차에 올라 현장으로 향했다.

또 권영만, 안정화, 임영숙, 최성용 시의원은 거주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수거 현황을 파악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시의원들은 청소 후 수거한 청소차량을 타고 호동쓰레기매립장에 모여 분리수거 및 매립장 운영상황에 대해 담당 과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청소행정 전반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시의원들은 "현장에 나가보니 재활용품이 일반쓰레기와 섞여 배출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이 분리배출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구 위원장은 "분리수거를 생활화해 자원을 아끼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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