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술시장의 활황세는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산 자금이 유입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일반인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그러나 수백~수천만 원에 달하는 작품가격에 웬만해서는 언감생심이다.
여기에 일반 원화보다는 급(級)을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품격이 떨어지지 않는 아트 포스터는 그 대용이 될 만하다. 아트 포스터 전문갤러리 '애플그린'이 지난 5월 개관 이후 일반인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아트 포스터와 판화 작품을 모아 '생활 속의 아트-세계 아트 포스터 특별전'을 1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연다.
'아트 포스터'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프린트한 것으로, 무한정 복제품이 아니라 라이선스를 보유한 제작사에서 한정 제작하는 작품이다. 일반 판화작품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번 전시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우인택 씨가 10년에 걸쳐 일본은 물론 헝가리·체코 등 동유럽과 영국·독일·프랑스 등지에서 직접 사모은 작품 가운데 50여 점을 선별해 소개한다.
피카소·고흐·클림트는 물론 지난 5월 15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래 미술품 최고 경매가(7천280만 달러)를 기록한 마크 로스코의 '화이트 센터'도 공개한다. 캐런 호프팅, 훈데르트 바서 등 현대 작가 작품도 전시된다. 053)420-8015.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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