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이 '중리노인전문병원'을 개원한데 이어 11월에 '라파엘웰빙센터'를 완공, 병상 수 기준으로 대구 최대인 1천56개 병상을 가진 대형병원으로 거듭난다.
대구의료원이 4일 문을 연 중리노인전문병원은 치매 및 노인환자의 진료와 요양을 목적으로 자부담 50억 원을 비롯해 총 110억 원을 들여 완공했다. 이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242개 병상 규모로 신경과, 재활의학과 , 정신과, 가정의학과 등 4개 진료과를 두고 있으며 치매, 중풍, 당뇨병 등 노인성 만성 질환을 갖는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구의료원은 같은 날 17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서 리모델링을 한 건강증진센터의 문도 열었다. 또 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11월까지 라파엘웰빙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노인과 장애인, 알코올 중독자 등을 치료하는 진료센터와 412개 병상을 갖춘다.
이렇게 되면 대구의료원은 시설의 특성이 다르긴 하지만 병상 수는 현재 402개에서 1천56개로 대구에서 최대 병상수를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60억 원을 들여 분향실 12개를 갖춘 장례식장을 7월에 착공, 내년 4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김종말 대구의료원 관리부장은 "국·시비 지원과 함께 각종 평가에서 받은 상금 등으로 특수병동과 노인요양병원을 잇따라 문을 열면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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