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봉균 위원장 "민주당과 합당은 대통합 전주곡"

중도개혁통합신당 강봉균 통합추진특위 위원장은 8일 국회 원내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민주당과의 합당은 범여권 대통합의 전주곡"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대선 200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한나라당이 독주하고 있는 기막힌 상황"이라며 "우리는 중도개혁 세력 대통합이라는 튼튼하고 새로운 배를 건조하기 위해 새로 출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과 합당으로 양극화의 그늘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을 적극 보호하는 개혁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다짐했다. 열린우리당에 대해선 결국 대통합으로 뭉쳐야 하기 때문에 원망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강 위원장은 3년 전 총선에서 과반수를 확보한 열린우리당의 위기는 지난해 5·31 지방선거 참패부터 시작됐으며 민생경제를 첫째로 생각하는 당내 실용주의적 중도세력들이 설 자리를 잃게 것이 사분오열된 현 주소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에 맞설 대통합은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2개월 안에 중도개혁 세력 대통합을 완성해 보수정당 한나라당에 맞서는 양대 정당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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