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11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홍준표·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모두 당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게 된다.
박 전 대표 측은 7일 "11일 오전 10시 염창동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대선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나설 뜻을 공식 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1~13일 중에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가의 총체적 난국에서 자신이 국가지도자가 돼야 하는 이유와 5년 내 선진국 진입 등과 같은 집권시 국정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측은 경선출마 선언 장소를 당사로 잡은 것은 천막당사 시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3년간 당 대표로서 한나라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든 주역임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음 주 초 안병훈 본부장과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선대본부 구성도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의 역할 분담에 큰 변화는 없지만 강창희 전 최고위원이 총괄본부장으로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원·이혜훈 의원은 대변인을, 한선교 캠프 대변인은 수행실장을, 최근 캠프에 합류한 유기준 의원은 공보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