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신간

문학·예술

▨ 알함브라 1·2(워싱턴 어빙 지음/정지인 옮김/생각의 나무/각권 9천800원)=19세기 미국 낭만주의의 대표적 작가인 저자가 알함브라 궁전에 얽힌 신비의 이야기를 기행과 소설의 형식 속에 이채롭게 표현한 기행문학. 에스파냐를 배경으로 한 상상력이 뛰어나다.

▨ 원 앤 온리(팝핀현준 지음/반디/1만 원)=스트리트 댄스의 한 장르인 팝핀을 유행시키며 세계적인 춤꾼으로 자리잡은 팝핀현준의 이야기. 춤과 삶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성석제 지음/하늘연못/1만 2천 원)=이야기꾼인 저자가 자유롭게 풀어놓는 세상에 대한 유쾌한 발견. 소설만으로 이야기할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에 대한 지식과 일상사가 웃음을 자아낸다.

인문·사회

▨ 젊음이여 오래 거기 남아있거라(황광우 지음/창비/1만 1천 원)=80년 광주항쟁 전후부터 87년 6월항쟁까지, 시대의 파고를 뚫고 나간 젊은이들의 꿈과 고난을 그린다. 저자의 인생 행로를 따라 정치·경제적 배경이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

▨ 평화의 얼굴(김두식 지음/교양인/1만 4천 원)=국가와 개인의 신념이 가장 첨예하게 충돌하는 사안이자 평화주의의 가장 구체적인 문제인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 문제를 파고들어 한국 사회의 현재를 진단한다.

▨ 여럿이함께(신영복 외 지음/프레시안북/1만 원)=신영복 김종철 박원순 최장집 백낙청 등 다섯 지식인과 함께 진행한 연속 기획강연을 엮었다.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소통과 공존의 해법을 풀어놓는다.

▨ 지리 교사들, 미국 서부를 가다(지리누리 지음/푸른길/1만 8천 원)=미국 서부지역은 대부분이 건조지대로, 지각변동 및 지질구조를 잘 관찰할 수 있다. 부산 지리교사들이 그랜드 캐넌, 옐로스톤 국립공원 등 유명 관광지를 지리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생동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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