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와 이야기]투명한 햇살

천둥 번개가 휘몰아치더니 거짓말 같은 맑은 해가 떴다. 비가 그친 뒤라 세상이 더욱 깨끗하고 선명하다. 평소와는 달리 비에 샤워한 살랑바람이 땀에 젖은 겨드랑이를 시원하게 적신다. 하지만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는 사람들도 있을 터. 어제 자신의 승용차를 세차한 사람들은 분명 "세차만 하면 하늘에서 비를 뿌린다."며 신세 한탄을 하고 있을 것이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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