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분야 발전이 눈부시다. 2000년대 들어 본격화한 일이지만 특히 최근의 추세가 폭발적이다. 태양광발전의 경우 작년 말 현재 국내 상업발전소는 겨우 69곳, 발전량은 11㎿에 불과했다. 1㎿(1천㎾)가 440여 가구 용량이니 다 해야 5천 가구 분 정도였던 셈이다. 하지만 지난 3월 현재에는 무려 261건 121㎿ 규모의 새 발전소들이 건설(추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석 달만에 10배로 폭증하는 것이다. 주택 경우에도 이제는 아예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는 아파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추이에서 특히 대구와 경북이 앞장서는 양상을 보여 반갑다. 현재 7개 태양광 발전소에서 2.6㎿의 상업 발전을 하고 있는 경북에서는 40개나 되는 국내기업들이 2천억 원 이상을 들이는 2.7㎿ 용량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고, 또 다른 14개 업체도 허가를 신청 중이라 했다. 외국 기업 중에서는 일본 기업이 5개 시'군에 역시 2천 억 원 규모의 발전 투자를 결정했고, 지난 8일에는 독일 기업이 울진군에 세계 최대인 50㎿급의 건설을 약속했다. 오늘은 스페인 기업이 영양군에 풍력발전소를 짓기 위한 협약을 경북 대표단과 체결했다. 그런 한편 태양광 주택 정책에서 앞서 온 대구에선 2004년 처음 시작돼 그 해 1가구, 2005년 14가구, 2006년 60가구로 늘어오던 시설 가구가 올해는 벌써 78가구(신청)에 달해, 올해 처음 시작한 지방비 지원액을 당초보다 두 배로 늘린다고 했다.
고유가 시대에 대체에너지를 확보하는 일이어서 반갑고, 6년 뒤부터는 우리에게도 의무화될 게 확실한 이산화탄소 감축을 앞두고 나타난 친환경에너지 개척이어서 반갑다. 마침 발전비 부담이 가벼워지는 등 기술발전도 잘 뒷받침되고 있다하니, 더 많은 관심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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