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건조해지는 계절이 왔다. 자연 속에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지만 도시는 습도 조절이 힘들다. 우리 집에 자연 가습기를 들여놓으면 어떨까? 자연 가습기 토피어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준비물은 수태, 아이비(관엽식물), 낚싯줄, 철사 등이다.
만드는 과정은 다음 순서를 따르면 된다.
1. 철사로 만들고자 하는 토피어리의 기본 뼈대를 만든다.
2. 뼈대를 틀로 하여 수태로 속을 채운 후 겉을 넓게 감싼다.(수태를 아끼려면 뼈대 속을 스티로폼으로 채워도 좋다.)
3. 그 위에 식물을 올려놓고 식물의 뿌리나 흙이 보이지 않도록 감싸면서 낚싯줄을 전체로 감아가며 단단하게 고정한다.
4. 뼈대를 다 감싼 후에는, 얼굴형을 먼저 만들고 몸통을 만든다.
5. 낚싯줄을 힘있게 감싸가며 얼굴, 몸통, 다리 등을 만든 후에 귀나 얼굴굴곡 등 세부적인 모양을 만든다.(더욱 단단하고 세세하게 만들 때는 처음부터 낚싯줄을 바늘에 꿰어 꿰매주면 좋다.)
6. 토피어리의 모양이 다 만들어진 후에는 고정하는 낚싯줄이 풀리지 않도록 바늘로 꿰매준다.
7. 눈과 코 등을 붙여 얼굴 표정을 만들고, 리본이나 장식 등을 붙여 예쁘게 마무리한다.
8. 수태의 보푸라기들은 가위로 잘라내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토피어리를 만들 때, 기본 뼈대 하나로도 다양한 동물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철사의 잘 구부러지는 성질을 이용해 다리를 구부리거나 허리를 휘게 하거나 다양한 몸의 표현도 가능하다.
토피어리는 건조한 실내에 두면 가습기가 없어도 실내공기의 습도를 조절해주는데, 토피어리의 주 재료가 되는 수태 때문이다. 수태가 물을 머금어 가습기능 외에도 식물을 관리하는데 편리하기까지 하다. 식물을 심어 만들기 때문에 공기정화 기능도 있으며, 자연학습과 정서순화 효과도 있다.
토피어리를 잘 관리하려면 하루 1, 2시간 정도 햇빛이 드는 장소에 두고 바싹 마르고 무게가 가벼워질 때에 흠뻑 젖을 정도로 물을 주면 된다. 관리하기가 쉬워 아이들에게 직접 키우도록 하면 더욱 좋다.
박명숙(허브힐즈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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