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에서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용의자 인상착의에 대한 피해자들의 진술이 키 170㎝ 안팎, 20대 등으로 비슷해 연쇄 성폭행범에 대한 우려까지 낳고 있다.
10일 오전 2시쯤 20대 남자가 택배회사 직원을 가장, 여대생을 달서구의 한 공원으로 유인해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인근 가게에 물건을 사러나온 피해자에게 접근, "택배회사 직원인데 고객과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길을 모르겠다."며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3시 30분쯤에도 대구 서구의 한 식당에 20대 남자가 들어가 여주인(47)을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5시쯤엔 대구 중구 A씨(20·여) 집에 20대 남자가 침입, 성폭행한 뒤 현금 1만 원을 뺏었고, 지난달 31일에도 중구 한 원룸에 20대 괴한이 들어가 B씨(22·여)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한 뒤 현금 30만 원을 뺏어 달아났다.
김태진·정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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