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고경면 오룡리 누에체험학습관에 길이 25m의 '세상에서 제일 큰 누에(사진)'가 등장했다.
영천양잠조합은 누에체험학습관을 봄 누에의 수확시기에 맞춰 16일 공식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열리는 체험학습관은 누에 일대기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학습관과 누에 사육장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올해는 체험학습관 인근에 영천시와 영천양잠조합이 사업비 1억 4천만 원을 들여 길이 25m, 높이·너비 각 3m인 '세상에서 제일 큰 누에'라는 이름의 누에 조형물을 설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 조형물 속에 들어가면 실물처럼 그려진 누에의 몸속 기관들이 먹이를 섭취한 후 배설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양잠 역사와 누에 관련 각종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됐으며, LCD 모니터를 통해 누에 일대기를 볼 수 있다. 가정에서 아이들이 직접 누에를 키울 수 있는 누에키트(사육장)도 실비로 살 수 있다.
누에체험학습관을 운영하는 영천양잠조합의 최필환 조합장은 "지난해 누에체험학습관에 1만여 명의 어린이 관람객이 다녀갔다. 올해에는 누에 조형물도 새로 만든 만큼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족 단위와 어린이집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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