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007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K리그 프로 14팀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대구FC와 FC서울은 승부차기 끝에 겨우 이기는 등 힘겨운 과정을 겪었다.
대구는 12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강릉시청과의 26강 경기에서 전반 42분 페널티 에어리어 가운데 지역에서 루이지뉴의 헤딩 패스를 에닝요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시켜 선취골을 뽑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강릉시청 나일균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대구는 피말리는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건국대를 4대1로 대파했고 수원 삼성도 서산 오메가를 4대1로 눌렀다. 부산 아이파크는 이천 험멜코리아에 3대1로, 인천 유나이티드도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4대0으로 완파했다. '창원 더비'에서는 경남FC가 창원시청을 2대0으로 제쳤고 대전 시티즌과 제주유나이티드 역시 대학 강호 중앙대와 울산대를 각각 2대0으로 꺾었다.
광주 상무도 인천대를 2대1로 눌렀고 울산 현대는 종료 직전 터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부산 교통공사를 1대0으로 이겼다. FC서울은 인천 한국철도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실업팀 중에선 고양 국민은행과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16강에 올랐다.
대회 16강전은 8월1일 열리며, 대진 추첨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축구회관에서 진행된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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