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혁명가 체 게바라 출생

'영원한 혁명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는 1928년 6월 14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스페인-아일랜드 혈통의 중류 가정에서 5남매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1953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엘리트 코스인 의사의 길을 걷는다. 하지만 당시 두 번에 걸친 남미 여행을 통해 수탈당하는 민중의 삶을 목격하고 혁명 투쟁을 선택, 쿠바에서 카스트로와 혁명을 성공시킨다. 그 후 쿠바 국립은행 총재, 재무장관, 외교관을 역임했다. 특히 공산권과 제3세계를 다니며 제국주의, 식민지주의에 반대하는 외교활동을 벌인다. 이때부터 검은 베레와 구겨진 군복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우리는 이론을 만들지 말아야 하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오직 행동'이라고 외치던 그는 쿠바의 2인자 자리에 안주하지 않았다. 모든 인간 해방을 위한 혁명가가 되고자 했던 체 게바라는 1965년 3월 쿠바의 장관직을 버리고 콩고민주공화국에 나타났다. 하지만 부족 간의 갈등, 언어문제 등으로 콩고에서의 혁명 지원활동이 실패로 돌아가자 그는 다시 남미 최빈국인 볼리비아에서 혁명을 꿈꿨다. 1966년 11월 볼리비아에 도착, 혁명의 거점인 산중으로 들어가 게릴라 활동을 한다. 그러던 중 1967년 10월 정부군과의 전투에서 총탄을 맞고 체포돼 사살됐다.

▶1980년 국내 첫 태양광 발전소 가동 ▶1914년 오륜기 제정

정보관리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