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그러면서도 치료가 어려운 병이 바로 허리디스크.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는 병이다.
14일 오후 10시 50분 EBS '명의'는 척추·디스크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형제 의사 이춘기 서울대병원 교수와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교수 편을 방송한다.
형 이춘기 교수는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 동생 이춘성 교수는 허리가 앞으로 굽는 요부변성후만증의 권위자.
흔히 '허리 디스크'라 말하는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이라는 척추체와 척추체 사이에 있는 구조물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거나 튀어나온 추간판에서 화학적인 물질이 분비돼 신경을 자극해서 발생하는 질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다리 통증인데 심할 경우에는 걷지도 못하고 제대로 앉아 있을 수도 없다. 심한 통증 때문에 수술치료를 하려는 사람들도 많고 다급한 마음에 과장광고에 현혹돼 수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춘기·이춘성 교수는 "무조건 수술하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디스크의 대부분은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치유가 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불과 20% 미만이기 때문.
이들은 "서둘러 수술을 하는 것보다는 물리치료나 약물,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통증을 다스리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연년생이면서 초등학교부터 현재까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춘기, 이춘성 교수는 서로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의사로 꼽는다. 서로 다른 병원에 근무하고 있지만 도움을 요청하면 협진을 하기도 한다.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찾아나가는 것이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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