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꽃 박람회인 제17회 우리꽃 박람회가 '우리꽃 파라다이스'란 주제로 15~24일 대구 EXCO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자생식물협회(회장 김영근)가 주관하는 우리꽃 박람회는 지난 1991년 시작된 후 줄곧 서울에서 열렸으나 이번에는 대구에서 펼쳐진다. 전시관은 분경·분화관, 사진관, 압화관, 주제관 등 4개 코너로 꾸며진다. 분경·분화관에서는 한국자생식물협회 회원과 동호인들이 자생식물을 활용해 연출한 500여 개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사진관에서는 한국의 특산식물을 담은 100여 점의 사진작품들이 전시된다. 압화관에서는 건조시킨 꽃으로 표현한 압화 작품과 생활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주제관에서는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소나무 염원동산 ▷온대성 식물과 꼬마들 세상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대구 ▷양치식물 동산 ▷수생식물 동산 등 6개 테마별로 연출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김영근 회장은 "올해 박람회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기념, 대구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로 꾸몄다."며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꿈과 소망을, 특히 가족과 연인에게는 추억거리를 제공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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