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지난 11일 칠레 산업도시 벤타나스에서 240㎿급, 3억 7천만 달러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기공식(사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포스코건설 한수양 사장과 발주처인 미국 AES사 스캇 키커 부사장, 기현서 주 칠레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수양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 업체가 최초로 칠레 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것으로, 양국의 건설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며 "칠레 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성실히 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준공은 2009년 말로 예정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글로벌 전력회사인 미국 AES사 칠레 현지법인인 EEV와 발전소 건설에 관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 기자재조달, 시공) 일괄 계약을 맺었다.
AES사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전력회사로 세계 28개국에 13개 전력회사와 121개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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