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오는 18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첫 방문지로 대구(19일)·경북(20일)을 선택했다.
한 전 총리 측은 대구·경북(TK)지역을 첫 방문지로 택한 이유는 범여권 후보 선호도 조사(지난 4월 실시)에서 의외로 TK(12~14%)가 다른 지역(9~10%)보다 높게 나오고 있고 열린우리당 내 대구사랑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총리는 18일 앞으로 선거캠프가 될 여의도 사무실에서 출마선언식을 가지고 19일 대구를 찾아 대경대 사회교육원 특강·불교사회복지회 방문·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대구경북지부 회원들과의 만남 등을 일정으로 잡았다. 20일에는 포항, 울진 원전, 경주 방폐장 등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TK지역 방문 후 본격적인 세확산 및 팬클럽조직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엽 공보실장은 "'한마음', '한통속' 등 한명숙 전 총리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본격적인 지지모임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국민과 통하는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재부국 ▷함께 잘사는 행복한 대한민국 ▷평화대륙경제 시대 개막 등 국정 3대 과제를 제시했다. 한 전 총리는 또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와 아들 한길 군과 함께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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