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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원, 공무원 폭행 '말썽'

김천시의회 강모(54) 시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7시쯤 김천시청 앞 식당에서 접시로 김천시의회 사무국 직원 이모(41·7급) 씨를 때려 이마 등 얼굴에 20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혔다.

강 시의원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시청 운전기사 김모(45) 씨, 이 씨 등과 식당에서 술자리를 갖다가 시비 끝에 이 씨를 폭행했다.

강 시의원은 14일 이에 대해 "술값을 계산하라고 말한 것도 아닌데 이 씨가 욕설을 하며 '술값은 못 내겠다. 인사조치시킬 거냐?'고 대들어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김천시지부는 14일 낮 시의회에서 강 시의원의 자진사퇴, 시의회의 공개사과, 진상조사와 징계처분 등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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