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조선해안경비대 설립

우리나라 해군의 전신으로 해안경비 임무를 담당한 국방기구인 조선해안경비대가 1946년 창설되었다. 조선해안경비대의 모체인 해방병단은 1945년 11월 광복 후 미군정청 운수부장 칼스텐 소령의 요청으로 경상남도 진해에서 해안 및 도서순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70명의 인원으로 발족된 군사단체였지만 정식 군사조직은 아니었다.

초기의 해방병단은 인원과 장비의 부족 및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았으나 일본 해군이 남기고 간 각종 장비의 수선과 이 장비를 이용한 지속적인 활약을 하면서 대원이 1천 명에 이르러 점차 군사단체로서의 집단체계가 갖추어졌다. 1946년 1월 미군정 법령 제42호로 미군정청 국방사령부의 산하부대로 승격되었고 같은 해 6월 15일 미군정 법령 제86호로 해방병단이 조선해안경비대로 개칭되었다.

그해 9월 조선해안경비대는 미해군으로부터 몇 척의 함정을 인수받고 본격적인 대원 훈련을 시작했으며 10월 사령부를 서울로 옮겼다. 1947년에는 진해·인천·목포·묵호·군산·포항·부산 등지에 기지를 설치하였고 정부수립 직전까지 병력 3천 명, 함정 105척을 확보했다. 1948년 정부 수립과 동시에 대한민국 해군으로 승격되었다.

▶1932년 독립운동가 이상룡 사망 ▶1996년 버스카드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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