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고속국도순찰대 3지구대는 18일 오전 4시 30분쯤 대구 달성군 옥포면 88고속국도에서 택시를 훔쳐 몰고 가던 L씨(42)를 붙잡아 창녕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경남 마산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K씨(66)의 택시를 탄 뒤 창녕IC 인근에서 갑자기 강도로 돌변, K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택시를 빼앗아 대구 방향으로 몰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L씨가 구마고속국도 옥포분기점에서 경찰 검문을 받자 88고속국도 방향으로 택시를 돌려 역주행 상태로 약 5분가량 도망쳤으나 추격하던 경찰이 차 뒷바퀴를 실탄으로 쏘아 맞혀 붙잡았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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