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주민도 내달부터 여객선 왕복예약 가능

울릉 주민도 내달 1일부터 전화로 여객선 이용 왕복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울릉군과 (주)대아고속해운 선사는 최근 울릉주민의 여객선 이용 빈도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지역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여객선 승선권 구입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편도 항차당 100명분의 승선권을 울릉 주민들에게 우선 배정키로 결정했다.

선사 측은 18일 지금까지 울릉주민들이 포항과 울릉 지역에서 승선권 구입을 위해 출발 때마다 장시간 줄을 서야 하는 불편 해소를 위해 내달 1일부터 포항~울릉 정기 여객선 썬플라워호(정원 920명)의 경우 항차당 100명분의 승선권을 배정한다고 밝혔다. 묵호~동해 노선은 지역민들의 이용 빈도가 없어 전화예약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육지를 왕래하는 섬 주민들은 터미널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대아고속해운 울릉영업소(054-791-0802)를 통해 예약을 하면 왕복 승선권 구입이 가능해져 육지 이동에 대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도서민들의 여객선 운임 지원이 확대·시행된 후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을 이용한 섬 주민 수는 2004년 4만 8천113명, 2005년 5만 9천564명, 2006년 7만 9천320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올 1월부터 6월 17일까지 4만 명이 육지를 왕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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