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제와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단오제로 평가받고 있는 울진 평해 남대천 단오제가 19일 평해읍 남대천 둔치에서 열린다.
올해로 24회째 열리는 '평해 남대천 단오제'는 제천제례와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월송큰줄당기기, 단오장사 씨름대회, 윷놀이대회 등 민속경기가 열린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시도되는 읍면 대항 월송큰줄당기기는 10개 읍면에서 각각 30명씩 참여해 잊혀가는 지역 고유의 세시풍속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평해 남대천 단오제는 80년 전 일제에 의해 말살된 이후 해방과 산업화사회를 거치는 동안 잊혀오던 것을 지난 1984년 평해읍 청년회와 지역의 뜻있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복원,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한편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가 19일 환호해맞이공원에서 열린다. 매년 송라면 보경사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환호해맞이공원에서 단오절의 세시풍습 등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면서 시민 화합을 도모하게 된다. 단옷날 세시풍속에 따라 문화재 기능보유자가 제작한 오색꽃 부채 2천 개를 현장에서 나눠 준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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