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산업기획단이 대구시와 지역산업계, 또 시와 중앙정부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서정해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가 20일 열린 대구테크노파크 임시이사회(이사장 김범일)에서 대구전략산업기획단장에 임명됐다.
7월 1일자로 부임할 서 단장은 지난해부터 대구·경북경제통합 작업에 참여하면서 지역발전 비전과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하는데 고심해왔다.
"기획단이 지금까지 역할을 잘 해와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모색해보겠습니다."
서 단장은 당장 제3단계 지역산업발전 로드맵(RIRM·2008~2012년)으로 추진되는 섬유, 메카트로닉스, 나노, 모바일, 생물산업 등 전략산업 간 자원배분 숙제를 풀어야 한다. 3단계 사업은 인프라를 배제하고 R&D 중심으로 재원을 배정할 계획이어서 2단계 때보다 예산이 대폭 축소돼 부문별 사업주체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기 때문.
"부문별 사업항목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됐기 때문에 현재의 계획안을 존중하고 업종 간 재원지원은 다양한 자원배분 기준에 따라 합리적으로 조정가능하리라 봅니다."
서 단장은 기획단이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과 방안을 만드는 싱크탱크로서, 또 사업주체 간 이해갈등을 원만히 조정하는 '의견수렴의 장'이 되도록 역할하겠다고 밝혔다.
서 단장은 경북대 직업능력개발센터장, 대구경북경제통합 연구단장 등을 거쳤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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