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힘 합쳐 경북과학기술 앞당기자.
경상북도와 도내 26개 전 과학기술 관련 연구기관들이 처음으로 상호협력과 기술융합공유 협약(MOU)을 맺고(사진) 경북의 과학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다.
경북도는 19일 오후 경북테크노파크에서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등 도내 26개 모든 연구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경북 포럼'을 열고 지역 과학기술혁신기반 구축과 기관 간 상호교류협력 활성화 및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기술변화의 속도가 가속화한 데다 기술 융합화·복합화 추세에 따라 연구기관 간의 핵심기술과 주변기술을 서로 공유하거나 융합하지 않으면 세계 과학기술에 맞설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것. 때문에 이번 포럼 주제도 '사이언스 경북, 커넥트 경북'으로 잡았다.
이번 협력 체결로 각 연구기관들은 과학기술의 공동연구·개발, 과학기술인 양성 추진,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이용, 기술이전 거래 및 사업화 지원, 벤처기업육성 및 일자리 창출, 정보교류 등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도 연구소마다 핵심기술을 하나씩 보유하되 주변기술은 서로 연계해 융합시켜 나가는 발전 전략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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