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인터넷망을 전화망으로 활용해 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음성패킷망(VOIP)을 구축, 예산절감과 통화품질의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영천시는 농업기술센터와 체육청소년시설 관리사업소 등 외청에 인터넷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음성패킷망을 지난달 말 구축해 시험기간을 거쳐 최근 정식 개통했다.
영천시는 행정업무 능률향상을 위해 기존 39회선에서 160회선으로, 직원 개인별 전화번호를 부여했으며, 음성망과 데이터망을 통합운영함으로써 전용 회선의 요금 절감과 발신번호 표시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석근 정보통신과장은 "지난해 금호읍사무소에 인터넷망(IP) 전화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화회선이 IP 기반으로 변화함에 따라 앞으로 읍·면·동 사업소에도 음성패킷망을 활용한 IP 전화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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