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군, '식품산업 클러스터' 사업 유치에 올인

군위군이 농림부가 추진하는 '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군위군은 농림부가 1천800억 원(국비 900억 원, 지방비 900억 원)을 투입, 전국 3곳에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따라 군위를 전국적인 식품산업도시로 육성하기로 하고 타당성 및 구체적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용역 발주를 서두르고 있다.

군위군이 클러스터 구축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면 2008년부터 3년간 사업비의 50%인 300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군위군이 이 사업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대도시와 인접해 있는데다 접근성이 뛰어나며 안정적인 산업용수 확보가 가능하고 경북대 농대 실습장,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등 학교와 연구시설이 있기 때문.

전국 최대 규모의 농협능금주스 음료 가공공장, 동아 LPC 등 농축산물 가공시설과 농협 군위유통 등 정부가 추진하는 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조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

박영언 군수는 "6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인 식품산업 클러스터가 군위에 유치될 경우 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 한· 미 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식품산업 클러스터란?=농축산물의 생산기반과 이를 가공하는 식품회사와 패키징·마케팅 등을 맡는 전문 지원기관, 대학 등 연구기관, 정부 지원기관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최적의 경제효과를 내는 식품산업 집적지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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