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백산 해발 500~600m 지점 천연림(잣나무)이 고지대에다 일교차가 크고 통풍과 배수가 양호한 마사토질로 산삼 재배지로 적합해 신규 장뢰산삼재배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주 부석면 소천리(속칭 사그레이)에서 200여만 평에 장뢰삼을 재배하고 있는 동국대 한의대 바이오혁신 사업단 산삼연구소 안대영(48) 소장은 "산삼은 토양이 너무 습하지도 너무 건조하지도 않고 배수가 잘되는 경사면에서 잘 자란다."며"이 곳에서 생산되는 장뢰삼은 잣나무 밑에서 자라 향도 좋고 육질도 단단할 뿐 아니라 사포닌 함량이 많아 약효가 탁월하다."고 자랑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수십년 전 까지만 해도 숲이 우거져 방치되던 임야로 대부분 간벌작업과 동시에 장뢰산삼 재배지로 탈바꿈해 새로운 주민소득원으로 자리잡았다. 10~20년생 장뢰삼은 뿌리당 10만~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뢰삼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쯤 되자 영주시도 산삼(장뢰삼)재배 농가와 대학이 공동 참여하는 지역협력단을 구성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신활력사업 공모에 나서기로 하고 적극 지원에 나섰다.
우병윤 영주 부시장은 "장뇌삼을 FTA와 WTO 대체작물로 보급하면 침체된 산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신활력사업에'산삼재배'관련사업이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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