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IT 슈퍼커플' 탄생에 관심 집중했으나…

IT업계 슈퍼커플 탄생이 오보에 의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과 SK텔레콤 윤송이 상무가 오는 25일 제주도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이 한 언론을 통해 전해졌으나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 사장은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만든 엔씨소프트의 창업자로 시가 총액만 3천억 원대에 달하며 윤 상무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연소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천재 소녀란 별명을 갖고 있다.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가 방영 2회를 남겨놓고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KBS 드라마 공모 출신의 류경옥 작가가 지난 14일 저작권심의위원회에 이 드라마를 집필한 김수현 작가 등을 상대로 저작권 분쟁 조정신청서를 낸 것. 이에 대해 김수현 작가 측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 이번 표절시비가 어떻게 귀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파슨즈대 패션디자인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지선 양이 지난 17일 열린 미스코리아 서울대회에서 미스 진에 선발됐다. 이 씨는 서구적인 몸매에 동양적이고 단아한 얼굴의 조화가 아름답다는 평을 얻으며 서울 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네티즌상까지 수상한 그녀에게 제2의 이하늬가 탄생할지 네티즌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탤런트 박상아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와 오는 8월 결혼식을 올린다. 한 살 난 딸을 두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 5월 극비리에 입국해 양가 부모의 결혼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오는 8월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식 며느리가 돼 지난 2003년 전 씨의 비자금 연루설 때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던 전 씨와의 부적절한 관계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불륜을 소재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가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바람난 남편이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는 여느 불륜 드라마의 결론과는 다르게 친구의 남편을 뺏은 화영은 준표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가고, 준표와 이혼한 지수는 샌드위치 가게를 열어 아들과 함께 혼자 사는 삶을 선택했다. 인터넷에는 드라마 종영을 아쉬워하는 네티즌이 많았다.

한국어 백일장이 지난 16일 중국 위옌대학에서 처음 열려 화제를 모았다. 성균관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중국 전역에서 선발된 한국어 전공 남녀 대학생 50명이 참여해 '소중한 인연'이라는 주제로 글쓰기 실력을 겨뤘다. 금상은 톈진사범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정양이 수상했으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모두 "한국에 유학가고 싶다.",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등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하버드 대학생 금나나가 19일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 특별상을 수상해 화제다. 화려한 미스코리아에서 험난한 여성과학자의 길을 택한 용기와 노력이 선정이유다. 인터뷰를 통해 공부 외에 다른 일은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고된 학교생활을 얘기한 금 씨는 하버드대 성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삼성전자 전 학년 장학생에 미국의 국가우수학생에도 뽑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가수 윤미래의 아버지 사랑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5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가진 윤미래는 흑인 아버지를 초대해 자전적 가사를 담은 '검은 행복'을 부르던 중 "오늘 아빠가 왔어요. 하이 대디(Hi Daddy), 아이 러브 유(I Love You)"라며 눈물을 쏟았다. 네티즌은 음악과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담긴 감동적인 콘서트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 새로 합류한 일본인 아키바 리에가 화제다. 리에는 18일 프로그램에 첫 출연한 이후 "정말 예쁘다.", "깜찍한 말투가 인상적이다." 등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리에는 지난 2004년 god '보통날'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어 해당 뮤직비디오를 찾는 네티즌도 많았다.

한국의 민속명절 단오를 찾는 네티즌이 많았다. 설날, 추석, 한식과 더불어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절에는 씨름, 그네타기 등 민속 놀이와 함께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단오절을 맞아 전국에서 단오맞이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이며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에 선정된 천년축제 강릉단오제가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정리=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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