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는 22일 오후 10시50분 보도특집 '또 하나의 세상, 지하공간'을 방송한다.
도시의 토지 공급은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그 대안으로서 세계 각 도시들은 입체적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지하공간은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녹지공간의 잠식을 막을 뿐만 아니라 항온, 항습, 내진성의 기능으로 입체적 개발의 주요대상이 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00년 법적 근거를 마련, 지하 40m 이하의 대심도에서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무보상 또는 토지소유자의 동의 없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지하고속도로와 공동구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민간차원에서도 대심도 연구소를 만드는 등 기술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고 있다. 또 지하상가, 지하도 등에 지하정원을 조성하고 각 건물과의 연결도를 높여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작업을 벌이는 등 지하공간 개발과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학가에서 지하캠퍼스 건립의 붐이 이는 등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하공간 활용은 여전히 지하상가와 지하철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간활용은 미흡한 편. 인구 도시집중화와 산업화로 인한 각종 도시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하공간의 다양한 활용실태를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지하공간 통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지하공간 개발방향을 알아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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