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서양화가 이성민 씨의 세 번째 개인전 '꽃, 바람 유년의 기억'이 22일부터 30일까지 동제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과거 파스텔 톤의 색을 즐겨 사용한 이 씨는 이번 전시에서는 색채에 있어서 동질성을 추구하면서 변화를 주고 있다.
다분히 감성적으로 갈색톤과 녹색톤을 사용하다 이번에는 주로 녹색계통의 푸르름을 보여 준다. "여전히 자연에 대한 그리움, 향수적 매체를 활용하면서 녹색 계열의 색이 주는 신선함과 생동감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그가 담아낸 자연은 따뜻한 햇살 아래 강변을 거닐며 푸근하게 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은 느낌을 들게 할 만하다. '푸르름을 느끼면서 시원한 녹차를 마시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해주는' 푸른 색의 향연이다. 자연의 순수성과 생명력에 대한 경외심, 나아가서 자연에 흠뻑 취하고 싶은 순수한 인간성을 그렸기에 '언제 보아도 정겹고 따뜻한 온기가 배어나오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053)767-0014.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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