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선과 색채 등 절제된 화면 운용으로 동양적 사유의 세계를 담아 온 한국화가 강상택 씨의 여덟 번째 개인전 '강상택 초대전'이 30일까지 렉서스갤러리에서 열린다.
강 씨는 자연에 내재한 정신성을 표현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장미진 씨는 강 씨의 작품에 대해 "하늘과 땅, 인간이 하나로 통하는 대자연의 융화된 세계를 어떠한 조형어법으로 번안해 내고 있는가에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썼다.
속도감 있는 필치와 죽필의 예리한 선이 과감한 여백과 어우러진다. 이번 전시회에는 은유와 상징의 내밀한 정서를 드러내 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 '시중유화(詩中有畵) 화중유시(畵中有詩)의 문학적 감수성이 짙은 작품들이다. 053)770-7552.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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