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면서기 행정전문가로 거듭나다"

영주 안정면 동아리 활동

▲ 안정면사무소는 면 단위에서는 드물게 직원들이 학습 동아리를 결성, 업무연찬을 하고 있다.
▲ 안정면사무소는 면 단위에서는 드물게 직원들이 학습 동아리를 결성, 업무연찬을 하고 있다.

"업무연찬을 통해 행정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21일 오후 6시 퇴근시간이 막 지난 안정면 사무소 면장실. 원탁테이블에 둘러 앉은 직원들이 자체 제작한 업무편람을 앞에 놓고 각자 맡은 업무에 대한 추진·개선·발전방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벌이느라 시끌벅적했다.

"면 자체 공유재산관리 현황, 세원 발굴, 문서 작성 시스템과 비밀서류 보관상태 점검, 양도소득세(국세) 부과방법 인지, 주민자치센터 운영비 집행방법 개선, 미등기 토지 신속히 정리 등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게 어떨까요?"발제자의 의견에 직원들의 찬반 의견이 개진됐다.

안정면사무소는 최근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자체 직원들로 구성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행정 학습동아리를 결성, 매주 목요일 오후 6시~9시 3시간 동안 각자 맡은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개선 방안을 놓고 업무연찬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직원용 교재로 활용되고 있는 업무편람은 진경식(56·6급 지방행정주사) 부면장이 면사무소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했으며 총 90쪽 분량에 민원불편사항과 면사무소 고유업무 등을 상세히 수록해 놓고 있다.

송재익 안정면장은 "잦은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의 혼선을 방지하고 업무연찬을 통해 전문 행정능력을 배양,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 민원업무별 안내문 비치, 출장시 업무대행자 지정 등을 통해 민원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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