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단기 과열 안정 전망

변동성 낮은 기관·외국인 종목 중심 매매

이번 주 장세는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지수가 단기적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신용잔고에 대한 규제움직임, 그리고 글로벌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지수는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장기전망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번 주는 단기과열을 식히는 과정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채권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이에 따라 저금리기조가 끝났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당장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각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채권수익률 급등은 무엇으로 설명될까?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주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OECD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고 있으며, ISM 제조업지수 역시 큰 폭으로 상승반전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단기변동성 국면은 중장기적으로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이동하는 길목일 가능성이 높다.

일부 유동성이 이탈하고 변동성은 심해질 전망이나 긍정적인 지수전망을 바탕으로 지수 하락 시마다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장세대응으로 판단된다. 최근 개인의 매매비중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매매하는 종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개인매수비중이 높은 종목보다는 기관이나 외국인이 매수하는 종목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종목의 경우 신용잔고 축소에 따른 후폭풍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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