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철 별미 냉요리 '오감 만족'

푸드스타일리스트 추천 여름음식 4선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 여름이다. 초여름 식탁은 차려내기가 쉽지 않다. 기온이 높은 만큼 일단 음식이 시원해야 하는데다 입맛을 고려해 영양까지 고루 갖춰야 하니, 식단 선택이 여느 계절보다 까다롭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김기희 씨가 초여름에 어울리는 식단을 추천했다. 김 씨는 '치킨바비큐와 야채샐러드', '쌀국수 튀김쌈'을 추천한다. 그는 여름 식탁을 차릴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독특한 감성'을 가장 먼저 꼽는다. 쉽게 질리거나 식상한 음식보다는 색다른 음식으로 준비해보라는 것.

"시중에 나와있는 쌀국수를 살짝 튀겨서 음식 옆에 놓아두기만 해도 색다른 장식품이 됩니다. 바삭한 질감도 여름 음식과 잘 어울리죠." 여름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디저트로는 참외화채. 오미자를 우린 물로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빛깔도 곱다. 소다수와 샴페인의 톡 쏘는 맛으로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오이 소박이 물김치를 곁들이면 훌륭한 식탁이 된다. 육류와 야채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김기희 씨가 추천하는 여름 식탁을 차려보자.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재료: 쌀국수 50g, 돼지고기 100g

고기양념: 정향 1/4작은술, 마늘 1쪽, 생강 약간, 양파 1/2개, 굴소스 1작은술, 고추기름 1/2작은술, 설탕 1/2작은술

만드는 법

1. 상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둔다.

2. 돼지고기는 작은 깍둑썰기 한다.

3.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생강을 볶아 향을 낸다. 양파를 넣고 볶다가 돼지고기를 함께 넣고 볶는다.

4. 3에 굴소스, 고추기름, 설탕으로 간해서 낸다.

5.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160℃ 정도 온도에서 쌀국수를 튀긴다.

6. 접시에 상추를 깔고 튀긴 쌀국수 위에 돼지고기를 얹어 낸다.

재료: 닭 안심 8쪽, 토마토 1개, 옥수수 50g, 양파, 붉은 피망 1/2개,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춧가루 약간

커리소스 재료: 커리가루 1큰술, 코코넛밀크 2큰술, 멸치액젓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닭안심을 커리소스에 재워 2시간 이상 둔다.

2. 재운 닭을 꼬치에 꽂아 굽거나 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진다.

3.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사방 0.5cm 정사각형으로 썬다.

4. 양파와 붉은 피망도 토마토와 같은 크기로 썬다.

5. 토마토와 양파, 붉은 피망, 옥수수를 섞어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6. 야채를 접시에 깔고 그 위에 꼬치에 꽂은 닭고기를 얹는다.

재료:오미자 1컵, 끓여서 식힌 물 10컵, 설탕 시럽(설탕·물 각 1/2컵), 참외 5개, 소다수 1컵, 샴페인 2컵, 매실청 1컵

만드는 법

1. 오미자는 물에 비벼 씻어 물기를 거두고 미지근하게 식힌 물을 부어 하룻밤을 우린 다음 면보자기에 바친다.

2. 설탕과 물을 냄비에 넣고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끓여서 식힌다.

3. 오미자 물에 시럽을 타서 냉장고에 차게 보관한다.

4. 참외를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서 모양 틀로 찍거나 채썬다.

5. 차게 보관해둔 소다수, 샴페인, 매실청을 3에 붓고 고루 섞은 다음 4를 섞는다.

주재료: 백오이 10개, 소금물(물 3l, 소금 300g)

소재료: 부추 100g, 무 100g,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1/2개, 멸치액젓 4큰술, 잣 1큰술

국물재료: 밥 간 것 3큰술, 매실청 2큰술, 무즙 1컵, 꽃소금 300g, 배즙 1/2컵, 소금 30g, 물 7컵

만드는 법

1. 백오이를 씻어 위아래 꼭지를 잘라내고 길게 십자로 칼집을 넣고 반으로 자른다.

2. 분량의 소금물을 끓여서 1의 오이에 부어 40분간 절인다.

3. 절인 오이를 두 번 씻어 물기를 뺀다.

4. 고추는 반 갈라 씨를 빼고 2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5. 소를 준비한다. 부추는 2cm 길이로 자르고 무는 2cm 길이로 채썬다. 분량의 재료를 오이 사이에 젓가락으로 소를 넣는다.

6. 5를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은 후 서너 시간 둔다. 양념이 배면 분량의 국물 재료를 섞어 붓는다.

7. 반나절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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