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상가 등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일당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5일 대낮에 빈집을 턴 혐의로 P씨(25)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일 낮 12시쯤 대구 수성구 지산동 한 주택에서 가족이 모두 외출하는 걸 지켜본 뒤 집 안으로 들어가 귀금속, 카메라, 컴퓨터 등 790만 원어치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8회에 걸쳐 2천114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경찰서도 25일 대구 일대 상가나 주택을 돌며 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혐의로 J씨(35·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4월 4일 오후 6시 20분쯤 대구 북구 읍내동 L씨(34)의 꽃집에서 L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계산대에서 현금 10만 3천 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같은 방법으로 14차례 걸쳐 38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대구 남부경찰서는 25일 창고에 보관 중이던 성인오락기 수십 대를 훔친 혐의로 S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 모 이삿짐센터 창고에 보관 중이던 성인오락기 44대(2천200만 원 상당)를 지게차를 이용, 화물차량에 실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준·장성현·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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