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집단 발생, 병원 치료를 받았다.
24일 오후 8시쯤 울산에서 계모임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오던 주민 1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시 보건위생과에 따르면 24일 낮 12시쯤 울산의 한 음식점에서 계모임을 했던 S씨(45·여·북구 침산동) 등 18명 중 성인 14명과 자녀 1명이 생선회, 조개, 소라 등 어패류를 먹고 오후 8시쯤 대구로 돌아오다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대구 북구의 K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것. 이들 중 3명은 증세가 심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는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대구시 관계자는 "특정 어패류에 있는 독소가 식중독 증세를 유발한 것으로 보이나 세균에 의해 전염되는 식중독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증세를 보인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를 하고 음식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24일 낮 12시쯤에도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L씨(29·북구 관음동) 등 2명이 오후 6시 30분쯤 두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동구보건소는 이들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당국에 성분 의뢰하는 한편 음식점의 식재료 등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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