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盧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진학 기회"

노대통령 교육토론회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전국 150여 개 대학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등교육의 전략적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기회균등 할당제 ▷대학 경쟁력 제고 ▷대학 재정 확충 및 지원방식 등 3개 소주제의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 6만 4천 명에게 진학기회를 주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기회균등 할당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연구중심대학 10개 교에 첨단연구 기자재와 연구비, 매년 300명 규모의 외국인 교수 초빙 비용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인문학 육성을 위해 1천억 원 지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적합성이 높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00개 교를 지정 육성한다.

교육부는 제2단계 국가균형발전과 연계해 지역발전 선도대학을 육성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1, 2개또는 2, 3개 특화 분야를 선정해 매년 450억 원을 투입한다. 지방대 인문계와 농촌대학 지원이 핵심이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은 인력 채용시 지방대 출신을 우대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고등교육 발전 방안을 통해 10개 대학이 세계 200위 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노 대통령과 대학총장들은 대입 내신반영 비율 문제 등 교육 현안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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