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하면 고현리 청하애그린이 양계사육장으론 전국 처음으로 항생제 없는 계란을 생산해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무항생제 계란은 인근 사료 공장에서 생산한 항생제 없는 친환경 발효사료를 닭 14만 5천여 마리에 급여해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매일 10만 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무항생제 계란 생산은 지금까지 소규모 방사형태 사육시설에서만 있어 왔다.
지난 2005년 50억 원을 들여 만든 양계농장은 솔잎 향기 속에 공원처럼 시설물이 배치돼 농장에 들어가도 닭똥 냄새가 나지 않아 지난해 농림부 감사시 전국 최고의 친환경 양계장 인정을 받았다.
또 첨단 자동화시설을 통한 환경 친화적인 사양관리와 한동대와의 연구협력 농장으로 지정되면서 전국의 많은 양계농가들이 벤치마킹을 하고 있으며 유치원생의 견학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 농장 박한수 사장은 "좋은 환경 속에서 맑은 공기와 우수한 수질, 오염되지 않은 사료가 맞아떨어져야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며 "저콜레스테롤 계란도 생산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성 축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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