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개발공사 역도팀이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무더기로 수확했다.
21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 꽃 전시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 역도선수권대회 및 제21회 전국 여자역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07 코리아컵 왕중왕역도대회에서 모두 금메달 11개를 건져올렸다.
남자 62kg급에 출전한 이윤희와 여자 48kg급에 나선 이선영은 인상, 용상, 합계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 3관왕이 됐다.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로 선발된 전상균(남자 105kg급), 이배영(남자 77kg급), 황푸름(여자 69kg급)의 활약도 돋보였다. 전상균은 3관왕에 등극했고 황푸름은 인상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용상과 합계에서 1위를 차지, 세계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배영은 3개 부문 모두 3위에 올라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4·고양시청)은 가볍게 3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75kg이상)에서 인상 135kg 용상 173kg 합계 308kg을 들어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이 지난 해 5월 세웠던 합계 세계신기록 318kg보다는 10kg 낮은 기록이다.
장미란은 "80%의 컨디션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고 말해 9월15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 최대 라이벌이자 지난 해 아시안게임 1위 무솽솽(23·중국)과의 맞대결을 염두에 두고 전력을 쏟아 붓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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