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27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양당 의원과 중앙위원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 및 '중도통합민주당(약칭 통합민주당)' 창당을 결의했다.
통합민주당은 원내 의석 34석으로 128석의 한나라당과 73석의 열린우리당에 이어 원내 3당이 돼 범여권 통합논의와 원내 역학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력중심 통합을 내세운 통합민주당과 대선주자중심 통합으로 기운 열린우리당 및 탈당파들 간의 힘겨루기가 가열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통합민주당은 열린우리당 및 탈당파들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체제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신당 김한길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아 합의제로 운영하는 단일성 지도체제로, 다음 전당대회 개최 때까지 상임 지도부인 최고위원회가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의 권한을 위임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8일에는 열린우리당 신기남·김혁규 의원 등 범여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예정이다. 민주당 이인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과 김병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 등도 조만간 대선 출마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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