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만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며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강정주(36)가 작가노트에서 밝힌 밀도 있는 작업을 하는 이유이다. '강정주 서양화'전이 7월 4일부터 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두터운 마티에르가 돋보이는 그의 작품은 서너 달에 걸쳐 밑작업을 거친 결과이다. 이런 작업으로 은행나무가 있는 풍경, 벚꽃이 떨어지는 장면, 수줍어하는 듯한 소국 등 일상 속 소재를 잡아낸다.
의미 없이 지나쳐 버리는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에 불과하지만 작가는 이런 자연의 모습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는다. "그림자 하나에도 색과 싸우려 한 흔적이 있는 그림들"이란 평을 받았다. 자신에게 "색과의 전쟁이었고 더 나은 작가가 되고자 하는 도약이고 싶었다."는 강정주의 자연 풍경 3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53)420-8015.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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