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이 바짝 붙어서 과속으로 달리는 고속국도 운전습관이 연쇄 추돌사고를 빚었다.
경찰은 교통량이 많은 주간시간대 경우 전 차로에 영향을 끼치며 연쇄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거리 확보와 규정속도 준수를 당부했다.
28일 오후 1시 10분쯤 칠곡 지천면 영오리 경부고속국도 서울방향(부산기점 143.5㎞ 지점)에서 1차로로 달리던 운전자 이모(36) 씨의 로체 택시와 뒤따르던 윤모(41·여) 씨의 SM3 승용차가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SM3 승용차를 1차로에서 뒤따르던 이모(35) 씨의 토스카 승용차가 사고를 피하기 위해 2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다 운전자 정모(39) 씨의 1t 화물차와 추돌했다.
또 충돌 여파로 3차로로 튕겨나온 토스카 승용차를 발견한 강모(30) 씨의 11t 화물차량이 급제동하는 바람에 뒤따르던 5t 화물차량이 추돌하는 등 3개 차로에서 각각 2중 추돌사고가 연쇄적으로 벌어졌다. 이 사고로 SM3 운전자 윤 씨와 딸 이모(22) 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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