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을 '친(7)구(9)의 날'로 삼으면 어떨까요?
전석복지재단은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등의 문제가 없는 행복한 학교 문화 만들기를 위해 '친구의 날-우리는 굿 프렌즈(Good Friends)' 행사를 연다. 올해 3번째인 이 행사는 7일 오전 10시30분~낮 12시30분 정동고교와 경원고교에서, 9일 오후 1시30분~3시 황금중학교과 오성중학교에서 열린다.
4개 학교의 4천여 명의 학생들은 이날 친구 간의 우정과 화합을 다짐하는 내용의 서약문을 만들어 낭독하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한다. 또 학생들은 '미안하다, 친구야! 사랑한다, 친구야!"란 주제로 친구에게 보낼 엽서를 쓰고, 이 가운데 7개 엽서를 뽑아 작성자가 읽고 그 친구를 무대로 불러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졸업한 학교 선배들도 초청한다. 졸업 뒤에도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는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학창시절의 추억을 들려준다.
이어 장기자랑, 초청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학생들은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솜씨를 뽐내고, 자원봉사자들이 춤과 마술 공연을 한다.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최고의 단짝을 찾는 코너가 마련된다. 평소 단짝인 친구를 대상으로 퀴즈를 내어 서로의 호흡과 이해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혜란 전선복지재단 사회복지사는 "엽서 쓰기와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평소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 등 전교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가 많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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