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가 사람들)김용구 한국증권금융 대구지점장

"재테크 기본은 주식"

"우리나라 증시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투자의 시대가 열린 지금, 남의 이야기로만 들렸던 주식이 이제 모든 사람들 곁으로 다가오고 있죠. 주식을 이용한 재테크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할 때입니다."

김용구 한국증권금융 대구지점장은 주식은 다양한 부(富)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효율적 이용방법을 확인해두라고 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거래법에 따라 지난 1955년 설립된 회사로 다양한 주식 관련 금융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투자자가 비싼 가격의 우량주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데 당장 돈이 필요하다면 주식을 팔아야하겠습니까? 지금처럼 주식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급전때문에 우량주를 팔아야한다면 간이 떨릴겁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식을 담보로 잡아 한국증권금융이 증권담보대출을 해주니까요. 법인은 300억 원 이내, 개인은 150억 원까지 빌려갈 수 있습니다."

그는 요즘 '내 회사 주식 갖기 운동'도 활발한데 우리사주조합의 결성과 운영에도 한국증권금융이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했다.

"법적으로 국내의 모든 우리사주조합은 해당보유주식을 한국증권금융에 예탁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증권금융은 조합원들에게 1억 원 한도내에서 우리사주를 살 수 있는 돈을 빌려주기도 합니다. 우리사주조합의 결성 및 운영전반에 대한 자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결실을 사용자와 근로자가 함께 나누는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벌써 대구경북지역에서 27개 회사가 우리사주조합을 결성중입니다."

테니스 선수로 한국증권금융에 입사했던 그는 '마당발 업무능력'으로 지점장 자리까지 올랐고, 이 지역 출신이 아니지만 대구경북투자자교육협의회 사무국장으로서 활발한 투자자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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