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어민도 '생존권 보장' 항구봉쇄

오징어 어민들 잇단 시위

▲ 울릉지역 어민들이 오징어잡이 어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울릉 저동항구에 선박을 고정 정박시켜 항구가 봉쇄됐다.
▲ 울릉지역 어민들이 오징어잡이 어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울릉 저동항구에 선박을 고정 정박시켜 항구가 봉쇄됐다.

오징어 채낚기 어선 울릉군어업인연합회(회장 정영환) 어민 200여 명은 9일 오후 2시 울릉 저동항 광장에서 오징어잡이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어민들은 이어 울릉지역 어선 171척의 어업허가증과 선박의 조타실 키를 해양수산부에 반납하고 선박을 고정 정박시켜 울릉 저동항구를 봉쇄했다. 어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171척의 어선을 울릉 저동항 내에 고정 정박시켜 항구를 봉쇄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혀 항구 장기 봉쇄가 예상된다.

경남북지역 동해안 오징어 채낚기 어민 300여 명도 이날 포항 동빈부두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오징어를 쌓아 놓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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