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운행을 시작한 지난 6월 1일부터 1개월 동안 구미역 및 김천역에서 KTX에 승차한 인원은 각각 6천400여 명과 2천100여 명으로, 구미역을 이용한 승객이 김천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철도공사 남부지사에 따르면 지난 1개월 동안 김천역의 KTX 승차인원과 수입은 2천104명에 4천707만 원인 반면 구미역은 승차인원 6천431명, 수입 1억 3천774만 원을 기록했다.
요일별 이용객 현황은 구미역의 경우 금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1천400명과 1천209명인 반면 나머지 요일에는 평균 750여 명 내외였고, 김천역도 금요일과 토요일에 승객이 집중됐다.
철도공사는 서울에 가족을 둔 기업 및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구미와 김천역의 금·토요일 승객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들은 월요일엔 서울에서 KTX로 출발해 대전역에서 새마을호로 환승해 각각 구미와 김천 직장으로 출근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KTX 구미와 김천역 이용객이 당초 기대치보다는 미흡하나 내년 1월부터 운행시간대가 조정되고 운행편수도 늘어나면 역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로 가는 KTX 구미발은 오후 3시 29분과 오후 9시 58분이며, 김천발은 오후 3시 44분, 오후 10시 14분으로 하루 각 4회씩 정차된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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