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선풍기를 켜 놓고 잠을 자다가 저체온증 또는 질식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게 된다. 올해도 벌써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지난 1960, 70년대에는 연탄가스 중독으로 아까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많았는데, 이제 선풍기와 에어컨이란 문명의 이기로 인해 또다시 사람이 죽는 경우가 되풀이되고 있다.
이런 사고는 '설마 하는' 마음에서, 술에 취해서 혹은 프라이버시 때문에 방문을 닫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 놓고 잠자다가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부주의하게 이용하는 사람들도 조심해야겠지만, 선풍기나 에어컨 제작업체에서도 자동으로 꺼지도록 타이머를 맞춰 놓지 않더라도 몇 시간 후에 자동으로 꺼지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
올여름에는 더 이상 선풍기 등으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조심하고 냉방기기 제조사들은 사고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주었으면 한다.
박현주(경북 포항시 연일읍 괴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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