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여권 발급 창구 개설을 외면, 비난받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여권 발급 신청이 급증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전자여권이 도입됨에 따라 여권 발급 창구를 수성구와 달서구 등 구·군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나(본지 6월 21일자 4면 보도) 수성구의 경우 창구를 마련할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여권 발급 창구를 기초자치단체까지 확대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13일까지 구·군으로부터 창구 개설 의사를 묻고 있는데 달서구와 달성군만 긍정적으로 답했다는 것. 시는 중구와 동구, 북구는 수요가 많지 않아 문제가 없지만 수성구는 대구시 여권 발급건수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민원이 많아 창구 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전자여권이 도입되면 지문 채취 등으로 발급 시간이 지금보다 더 많이 걸린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권 수요가 많은 수성구에는 반드시 발급 창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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