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의 역동성과 잠재력은 오늘날 한국과도 많이 닮았습니다. 앞으로도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조강래(49·사진 오른쪽) 푸른방송 대표이사가 한·몽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남바린 엥크바야르 몽골 대통령이 주는 '대몽골 건국 800주년 기념 대통령 훈장'과 몽골문화예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수여하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6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몽골민속박물관 패션쇼장에서 열린 훈장 전수식과 학위 수여식은 몽골 전통의상 패션쇼와 함께 품격있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특히 명예박사 학위복으로 사각모 대신에 몽골의 전통 모자를, 검은 가운과 후드 대신에 몽골 전통의상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조 대표가 받은 몽골 대통령 훈장은 칭기즈칸의 몽골제국 창건 800주년을 기념해 몽골 발전에 공로가 큰 각 분야의 외국인 및 단체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주는 것이다. 몽골문화예술대 미술대학에서 양국 문화예술 교류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명예박사 학위는 올들어 조 대표가 처음이다.
이 대학 부만도르츠(사진 왼쪽) 학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몽골과 한국 작가들의 우호 증진과 작품 교류에 지대한 역할을 한 조강래 대표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양국의 문화와 예술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조 대표는 "대통령 훈장과 명예박사 학위가 개인적으로는 과분한 영광"이라며 "두 나라 예술가와 작품의 상호 이해와 교류를 통해 더욱 폭넓고 심도있는 문화발전을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푸른방송은 지난해 10월 울란바토르 몽골현대갤러리에서 대구와 몽골 작가 19명이 참여한 '초원과 무지개전'을 열었고, 지난 3월에는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에서 한·몽교류전을 가지기도 했다. '푸른방송 세계와의 만남'이란 주제 아래 해외 교류를 꾸준히 추진해오며 '북 마리아나제도 관광청 초청-화촌사랑 그 푸른정신전' '호주 마리온시 초청 한국의 미전' '중국 심양 중산금석서화연구회 교류작품전' 등을 열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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